웨딩박람회 사전예약을 마치고 나면 또 하나 헷갈리는 부분이 생긴다.
“입장예약했으니까 상담도 자동으로 잡힌 건가?”
“원하는 웨딩홀이 있으면 따로 예약해야 하나?”
박람회에 들어가기 위한 참가신청과 특정 업체의 상담시간을 잡는 것은 서로 다른 개념일 수 있다.
처음 방문해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려는 사람이라면 자유롭게 둘러봐도 충분하지만, 꼭 확인하고 싶은 업체가 있다면 상담 가능 여부를 미리 알아두는 편이 시간을 아끼는 데 도움이 된다.

1. 사전예약과 상담예약부터 구분한다
인천웨딩박람회 방문을 신청했다면 먼저 내가 한 예약이 어떤 종류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박람회 입장을 위한 사전등록인지.
특정 시간에 담당자 상담까지 예약된 것인지가 다를 수 있다.
문자나 안내내용에 방문시간과 담당자 정보가 함께 있다면 실제 상담예약이 포함되어 있는지도 확인해본다.
2. 처음 방문이라면 모든 상담을 예약할 필요는 없다
아직 웨딩홀도 스드메도 아무것도 정하지 않았다면 처음부터 상담 일정을 빽빽하게 잡을 필요는 없다.
박람회장을 한번 둘러보고.
어떤 업체가 있는지 확인한 뒤.
마음에 드는 곳에 상담을 신청해도 된다.
첫 방문은 무엇을 알아봐야 하는지 자체를 파악하는 시간이 될 수도 있다.
3. 꼭 보고 싶은 업체가 있다면 미리 확인하는 편이 좋다
반대로 특정 웨딩홀이나 스튜디오를 보고 박람회를 찾는 것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현장에 도착했는데 해당 업체 상담 대기가 길거나 그날 상담이 어렵다면 방문 목적이 크게 줄어든다.
이런 경우에는 행사 전에
“이 업체 상담도 가능한가요?”
라고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4. 원하는 웨딩홀 날짜까지 정했다면 예약상담이 편하다
예를 들어
내년 10월.
토요일 점심.
하객 250명 정도처럼 조건이 이미 구체적이라면 상담시간을 잡아두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다.
현장에 가서 기본 설명부터 다시 듣기보다 원하는 날짜와 조건부터 바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준비가 많이 진행된 커플일수록 예약상담의 장점이 커질 수 있다.
5. 상담시간을 너무 많이 잡지 않는다
박람회 가기 전에 욕심을 내면
오후 1시 웨딩홀.
1시 30분 스드메.
2시 신혼여행처럼 일정을 빽빽하게 잡게 된다.
하지만 실제 상담은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
견적을 받고 질문을 하다 보면 30분을 넘길 수도 있다.
가능하면 주요 상담 사이에 여유를 두는 것이 좋다.
6. 상담예약을 했더라도 먼저 행사장을 한번 본다
특정 상담이 예약되어 있다고 바로 그 자리만 보고 돌아올 필요는 없다.
시간이 있다면 행사장 전체를 한번 둘러본다.
생각하지 않았던 웨딩홀.
처음 보는 스튜디오.
궁금했던 다른 분야가 눈에 들어올 수도 있다.
웨딩박람회의 장점은 원래 목적 외의 선택지도 짧은 시간 안에 비교할 수 있다는 데 있다.
7. 예약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는 편이 마음이 편하다
오후 2시 상담이라면 정확히 2시에 행사장 입구에 도착하는 것보다 조금 여유 있게 가는 것이 좋다.
주차.
입장 확인.
행사장 위치를 찾는 데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특히 박람회장을 처음 방문한다면 생각보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 찾는 데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8. 늦을 것 같다면 간단하게 연락한다
도로가 막히거나 앞 일정이 길어져 상담시간에 늦을 수도 있다.
담당자 연락처를 받았다면
“10분 정도 늦을 것 같습니다.”
정도로 알려주면 된다.
예약을 완전히 다시 잡아야 하는지.
조금 늦게 상담이 가능한지도 확인할 수 있다.
9. 예약상담이라고 반드시 계약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상담시간까지 잡아두면 괜히 업체에서 자신을 계약할 사람으로 생각할 것 같아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상담예약은 말 그대로 설명을 들을 시간을 잡는 과정이다.
견적을 받아보고 조건이 맞지 않으면 다른 업체를 볼 수 있다.
예약했다는 이유로 결정까지 미리 해둘 필요는 없다.
10. 상담 전에 현재 준비상황을 정리해두면 좋다
예약상담의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두 사람이 현재 어디까지 준비했는지만 정리하면 된다.
예를 들어
예식 예정월.
원하는 지역.
예상 하객 수.
대략적인 예산.
이미 계약한 항목 정도다.
이 정보를 처음에 알려주면 필요 없는 설명을 줄이고 실제 조건으로 바로 넘어가기 쉽다.
11. 질문을 세 가지 정도 준비한다
예약까지 해두고 상담자리에 앉았는데
“궁금한 거 있으세요?”
라는 질문을 받으면 갑자기 아무 생각이 나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업체별로 세 가지 정도만 적어간다.
웨딩홀이라면
원하는 날짜 가능 여부.
보증인원.
최종적으로 추가되는 비용 정도면 충분하다.
질문이 많을 필요는 없다.
정말 궁금한 것만 정확하게 물어보는 것이 좋다.
12. 현장상담은 새로운 후보를 발견하는 데 유리하다
예약하지 않은 업체를 즉석에서 상담받는 것도 장점이 있다.
원래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웨딩홀인데 사진을 보고 마음에 들 수도 있다.
상담을 받아보니 예산과 날짜가 더 잘 맞을 수도 있다.
따라서 모든 시간을 사전예약으로 꽉 채우기보다 자유롭게 둘러볼 시간도 남겨두는 편이 좋다.
13. 대기가 길면 다른 업체부터 보고 와도 되는지 확인한다
예약 없이 방문했다가 마음에 드는 업체에 사람이 많을 수도 있다.
이때 부스 앞에서 계속 기다리기보다
“몇 시쯤 다시 오면 상담 가능할까요?”
라고 물어볼 수 있다.
가능하다면 이름을 남기고 다른 곳부터 둘러본다.
박람회에서는 한 곳을 기다리는 시간도 전체 방문시간에 포함된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14. 같은 날 재상담할 가능성도 남겨둔다
첫 상담에서 마음에 드는 업체가 나왔더라도 바로 계약하지 않고 다른 곳을 비교한 뒤 다시 돌아올 수 있다.
그래서 행사 종료 직전까지 상담일정을 잡는 것보다 마지막에 다시 확인할 시간을 조금 남겨두는 것도 좋다.
A와 B를 모두 본 다음.
A가 더 마음에 들었다면 다시 가서 빠진 질문을 물어볼 수 있다.
이런 식의 비교가 박람회를 방문하는 큰 장점 중 하나다.
15. 예약의 목적은 많이 상담하는 것이 아니라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다
박람회 방문 전 예약 가능한 업체가 많으면 가능한 상담을 전부 잡아야 할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일정이 많아질수록 박람회 전체를 볼 여유는 줄어든다.
꼭 보고 싶은 업체 한두 곳만 예약하고.
나머지는 현장에서 비교하는 방식도 충분히 좋다.
사전예약은 박람회를 더 빡빡하게 만드는 도구가 아니라 필요한 곳에서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활용하는 편이 좋다.
마무리
인천 웨딩박람회에서 상담예약을 미리 해야 할지는 방문 목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처음 정보를 알아보는 단계라면 자유롭게 둘러봐도 되고.
특정 업체나 웨딩홀이 있다면 미리 상담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편이 좋다.
특히
- 입장예약과 상담예약 구분
- 꼭 보고 싶은 업체
- 원하는 예식 날짜
- 상담시간 간격
- 방문 예정시간
- 질문 준비
- 현장 대기 여부
- 자유롭게 둘러볼 시간
정도를 생각하면 된다.
처음 웨딩박람회에 가기 전에는 일정을 많이 잡아두면 준비를 잘한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빈틈없이 상담표를 만들어놓으면 왠지 결혼 준비가 빠르게 끝날 것 같기도 한다.
그런데 실제 행사장에 가보면 예상하지 못했던 업체가 눈에 들어오고, 한 상담이 생각보다 길어지기도 한다.
그래서 가장 편한 방법은 꼭 보고 싶은 몇 곳만 확실하게 잡아두고 나머지 시간은 조금 비워두는 것이다.
정해둔 곳도 보고.
우연히 발견한 곳도 한번 앉아보고.
중간에 둘이 커피를 마시면서 지금까지 본 곳을 이야기할 시간까지 남아 있다면 웨딩박람회를 훨씬 여유 있게 이용할 수 있다.